호날두 핸드폰 파손 사건 SNS 사과문 화나는 이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핸드폰 파손 사건이 점점 파장을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되고 며칠 뒤인 오늘 SNS를 통한 사과문을 올리면서 더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호날두 핸드폰 파손 사건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맨유는 지난 에버튼 전 패배 직후 락커룸으로 들어가던 호날두가 흡사 짜증 내듯 자폐증이 있는 한 어린 팬의 손을 때려 아이의 스마트폰이 박살 나 버린 사건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를 지켜볼 수 있어서 대단히 설레였을텐데 그 어린 팬의 마음을 호날두는 산산조각을 내버린 것입니다.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이마저도 언론에서는 형식적인 사과에 불과하다고 다그치기도 했었죠. 호날두의 부적절한 태도는 사건이 커져갈수록 논란이 커지는 모양이었습니다.

 

 

 

자폐증이 있는 자신의 아들이 호날두에게 손찌검을 당해 멍이 든 것을 확인한 아이의 어머니는 가슴이 찢어졌을 겁니다. 자신의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 펜을 쥐거나 단추 정도의 사소한 움직임도 어려운 상황에 손에 멍까지 들어 심리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겠지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자폐증 아이의 어머니는 최근에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를 통해 그 억울한 심경을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그녀의 인터뷰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그의 불충분한 사과가 나를 더 화나게 했습니다. 이 얼마나 무례합니까? 모두에게 사과를 했다고 자신이 말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다. SNS에 올렸지만 호날두는 내 아들한테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 호날두는 스타디움을 떠날 때까지 몇 시간의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 단지, 연락 한 통이라도 우리에게 줬다면 난 그걸로 만족을 했을 것 같다. 누군가 거리에서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한다면 체포돼 조사를 받을 겁니다. 호날두도 아버지 아닌가요? 주말에 아들을 데리고 경기장에 갔다가 그런 봉변을 당했다면 어떤 충격을 받았을지 생각해봐라. 정말 무례한 사과문이다. 에버튼 팬인 우리가 왜 맨유 경기에 가겠나. 이건 정말 성의 없는 사과일 뿐"

"아들이 프리미어리그를 직관하는 첫 경기장 방문이었다. 하지만 아들은 이제 더 이상 보길 원하지 않는다. 이번 일을 이해하는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신이 정말 좋아했던 호날두가 그런 행동을 자신에게 했다는 것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 아이에게 거짓으로 호날두가 우리를 초청했고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고 말했지만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날 밤은 둘 다 잠들지도 못했었다."

 

문제는 호날두의 행동에서부터 시작된 겁니다.

왜 갑자기 아무런 잘못이 없던 어린 팬의 손을 내리쳐서 다치게 하고, 멍들게하고 핸드폰을 파손시켰을까요. 경기에 져서 분한 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맨유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었던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폐아동 손을 때린 호날두의 행동은 그 어떤 변명으로도 해명이 되지 않습니다.

 

축구선수가 경기장에서 흔히 할 수 있는 행동일까요 이게?

사건 발생 후 호날두 대처도 문제죠.

사건의 심각성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 하나 달랑 올렸습니다.

피해자에게는 따로 연락도 하지않고, 자신이 사과를 했다 라는 사실만 덩그러니 SNS에 올린 겁니다.

자신이 활짝 웃으며 사우나 하는 사진을 업로드하고 말이죠.

 

호날두가 국내에 와서 K-리그 팀이랑 경기를 했을 때 이미 인성은 겪었습니다.

호날두 노쇼다, 계약이 그렇다 등등 많은 가설들이 세워졌고 끝내 호날두 자신의 입으로는 입도 뻥긋한 적 없죠.

 

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팬들에게 호날두는 실망을 줬습니다.

더불어 현지 영국 경찰도 이번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건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 유명인의 갑질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호날두가 진심어린 사과로 이 어린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성은 둘째치고, 사람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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